### 和龙市南坪口岸  

#### 一、核心概况与战略地位  

和龙市南坪口岸位于吉林省延边朝鲜族自治州和龙市南坪镇，与朝鲜咸境北道茂山郡七星里口岸隔图们江相望，是国家客货双边口岸。口岸设立于1929年，1951年正式对外开放，抗美援朝战争期间曾作为志愿军后勤补给的重要通道。作为吉林省对朝贸易的核心陆路口岸，南坪口岸连续多年进出口货物量居全省首位，2010年货运量达53.3万吨，出入境人数3.2万人次。其战略价值不仅在于贸易枢纽功能，更因毗邻朝鲜茂山郡（亚洲最大露天铁矿所在地），逐步成为专业化铁矿石进口基地，2025年计划推进口岸改扩建工程，进一步提升通关能力。

#### 二、基础设施与通关能力  

**1. 硬件设施升级**  

- **国门与联检区**：新建口岸占地面积2万平方米，建筑面积6310平方米，包含联检楼、海关仓库、货物查验场地等设施，配备智能查验系统与电子报关平台，实现“一站式”通关。  

- **跨境交通动脉**：南坪至茂山国境桥于近年通车，打通中朝陆路运输瓶颈，货车日均通行量达200辆次，货物周转效率提升40%。  

- **智慧化改造**：2025年启动“智慧口岸”建设，引入人脸识别、5G物联网监测系统，实现通关数据实时共享，预计通关时间压缩至15分钟以内。  

**2. 通关政策与效率**  

- **货运通道**：实行“7×12小时”通关制度，对铁矿石、煤炭等大宗商品开辟绿色通道，2024年进口铁精粉占全省总量的65%。  

- **客运服务**：每周一至周五开放旅客通关，团队游需通过指定旅行社办理边境通行证，个人游暂未开放。  

- **跨境合作**：与朝鲜茂山郡建立“口岸-园区”联动机制，中方企业可在朝方境内设立仓储基地，降低物流成本。

#### 三、贸易格局与产业联动  

**1. 进出口商品结构**  

- **出口主力**：钢材、矿山机械、粮食、焦炭等工业制成品，其中矿山设备占对朝出口额的38%，主要用于茂山铁矿开采。  

- **进口核心**：铁精粉（占进口量70%）、无烟煤、木材等资源型产品，2024年进口铁精粉超120万吨，支撑延边钢铁产业升级。  

- **特色贸易**：依托边民互市贸易区，开展中药材、水产品等小额贸易，2025年边民互市进口商品落地加工项目投产，预计年产值达5亿元。  

**2. 边境经济合作区赋能**  

- **产业集群**：和龙边境经济合作区（国家级）紧邻口岸，重点发展服装加工、矿产加工产业，2025年入驻企业16家，其中服装企业年产各类服饰超500万件，产品出口韩国、俄罗斯。  

- **跨境产业链**：中朝联合开发茂山铁矿，中方提供开采设备与技术，朝方以矿产品抵付，形成“资源换技术”的闭环合作模式。  

#### 四、跨境旅游与文化交流  

**1. 边境观光体验**  

- **虎岩观景台**：距口岸5公里，可俯瞰朝鲜茂山郡全景，清晰观察亚洲最大露天铁矿开采作业，冬季还能观赏冰面运输的“冰上丝绸之路”奇观。  

- **跨境旅游线路**：  

  - **一日游**：光东村稻田缆车→南坪口岸国门→虎岩观景区（含午餐），票价260元/人，含朝鲜民俗表演。  

  - **二日游**：老里克湖冰雪徒步→南坪口岸跨境商品交易中心→仙景台花岗岩地貌探秘，冬季推出“冰火套餐”，含温泉体验。  

**2. 文化与历史印记**  

- **抗联红色记忆**：口岸附近的“头道沟抗日根据地”现存战壕遗迹，景区推出“抗联之路”徒步线，通过VR技术重现1936年伏击日军场景。  

- **朝鲜族民俗融合**：口岸周边民宿提供辣白菜制作、跳板秋千等体验，游客可参与“流头节”祭祀仪式，品尝现烤明太鱼与打糕。  

**3. 跨境人文交流**  

- **教育合作**：与朝鲜茂山郡开展“青少年研学互访”，每年组织2批次学生交流团，学习中朝农耕文化与语言。  

- **节庆联动**：农历六月十五举办“中朝边境文化节”，双方文艺团体在口岸广场表演长鼓舞、四物乐，游客可参与拔河、跳板等民俗竞技。

#### 五、交通网络与区域联动  

**1. 立体化交通体系**  

- **公路运输**：和龙市区至南坪口岸开通旅游专线巴士，夏季每日8:30发车，16:00返程，票价15元；自驾沿131县道约30分钟可达，景区设免费停车场。  

- **铁路规划**：东边道铁路南坪支线已启动前期工作，建成后将实现“口岸-内陆”无缝衔接，预计货运成本降低20%。  

**2. 区域旅游联动**  

- **文化探秘线**：  

  **Day1**：南坪口岸→金达莱民俗村（朝鲜族婚礼体验）→渤海中京考古遗址（唐代高句丽都城）。  

  **Day2**：光东村稻田艺术→青龙渔业景区冷水鱼全宴→琵岩山温泉疗愈。  

- **生态科考线**：  

  **Day1**：南坪口岸跨境商品采购→仙景台徒步（花岗岩地貌）→老里克湖冬季冰雪穿越。  

  **Day2**：图们江源国家森林公园→红旗河漂流→崇善镇朝鲜族民宿体验。

#### 六、政策支持与未来规划  

**1. 政策红利叠加**  

- **税收优惠**：边合区企业享受企业所得税“三免三减半”政策，跨境电商零售出口适用增值税退（免）税。  

- **资金扶持**：吉林省设立口岸建设专项资金，2025年向南坪口岸改扩建项目注资1.2亿元，重点升级查验设施与物流仓储。  

**2. 2025年发展目标**  

- **通关效率**：实现货运车辆“秒级验放”，旅客通关时间压缩至10分钟以内。  

- **贸易规模**：进出口总额突破50亿元，铁矿石进口量达150万吨，服装出口占比提升至45%。  

- **旅游升级**：开通“中朝边境自驾专列”，推出“口岸-茂山三日深度游”，年接待跨境游客超10万人次。  

**3. 智慧化与可持续发展**  

- **数字口岸**：引入区块链技术实现跨境贸易全流程溯源，2025年上线“南坪口岸一站式服务平台”，企业可在线完成报关、结算等业务。  

- **绿色转型**：建设太阳能光伏停车场与污水处理站，2026年实现口岸运营“零碳排放”，打造东北亚首个“碳中和口岸”。

### 七、实用指南与注意事项  

**1. 通关必备**  

- **证件要求**：团队游需通过指定旅行社办理《中朝边境地区出入境通行证》，个人游暂未开放；持护照者需提前办理朝鲜签证（建议通过旅行社代办）。  

- **安全提示**：口岸周边为军事管理区，禁止拍摄朝方军事设施；冬季需穿戴防滑鞋具，部分观景台结冰湿滑。  

**2. 最佳游览时段**  

- **摄影黄金期**：  

  - **日出时分**（5:30-6:30）：虎岩观景台可拍摄逆光下的茂山铁矿与晨雾，建议携带长焦镜头。  

  - **黄昏时刻**（17:00-18:00）：口岸国门在夕阳下形成金色剪影，适合拍摄人像与建筑。  

- **错峰建议**：7-8月为旅游旺季，建议工作日上午9:00前或下午15:00后体验，避开旅行团高峰。  

**3. 特色伴手礼**  

- **跨境商品**：口岸免税店供应朝鲜化妆品（如“春香牌”人参面霜）、海产品（明太鱼干）、手工艺品（铜制餐具），价格较国内低30%。  

- **本地特产**：和龙“吗西达”有机大米、长白山黑木耳、朝鲜族辣白菜，可在口岸物流中心办理快递到家服务。

正如口岸标语“一桥连两国，一路通天下”所述，南坪口岸正以贸易为纽带、文化为桥梁，成为中朝经济合作与人文交流的前沿窗口。无论是目睹铁矿石列车跨境的震撼场景，还是在虎岩观景区感受异国风情，这片土地都在见证着东北亚区域合作的蓬勃生机。

========== 한국어 ==========

화룡시 남평항구(和龍市南坪口岸)는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남평진(南坪鎮)에 위치한 중조 국경선 상의 중요한 국가급 국제항구입니다. 1929년 설립된 이 항구는 1951년 공식 개방되어, 중조 양국의 물자 교류와 인원 이동을 담당하는 주요 통로로 발전해 왔습니다. 현재는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조선의 광산자원 수입을 주로 처리하는 전문화된 해관 통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 1. 기본 정보

- **위치**: 화룡시 남쪽에 위치해 조선 함경북도 묘산군(茂山郡)과 국경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며, 중조 국경선 G331 국도를 통해 연결됩니다.

- **역사적 배경**: 1950년대 한국 전쟁 시기 중국 인민지원군의 물자 보급 통로로 역할을 했으며, 개혁 개방 이후 중조 무역 확대에 따라 현대화된 통관시스템을 갖추게 됐습니다.

- **면적**: 6,310㎡의 연합검역대장(聯合檢疫大樓)을 비롯해 해관 창고, 검역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2. 주요 기능과 활동

#### ▶ 중조 무역의 핵심 통로

- **수입 주품목**: 조선에서 수입되는 철광석, 황토, 목재 등 광물자원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철광석 수입량은 중국 전역에서도 앞서, 2015년 단독으로 75만톤을 넘어섰습니다.

- **수출 주품목**: 중국에서 조선으로 수출되는 농산물, 기계류, 섬유제품 등이 주를 이룹니다.

- **통관 효율**: 2015년 도입된 "원스톱" 지능형 통관 시스템을 통해 차량 통과 시간이 30초로 대폭 단축되었습니다.

#### ▶ 인원 이동의 중개 역할

- **관광 및 공무 여행**: 중조 양국 공무원 교류뿐만 아니라, 특정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 묘산군으로의 일일 여행이 가능합니다(단, 사전 신청 필요).

- **통관 시간**: 4~9월은 08:00~18:00(북경시각), 10월~3월은 08:00~17:00 운영되며, 공휴일은 중국과 조선의 명절에 따라 조정됩니다.

### 3. 시설과 구조

- **연합검역대장**: 해관, 국경경비, 검역 등 여러 기관이 한 공간에서 통합 운영하며, 전자화된 신고 시스템을 통해 수속적인 처리가 가능합니다.

- **국경 다리**: 강을 가로지르는鋼근 콘크리트 다리로, 차량과 보행객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습니다. 다리 중앙에는 중조 국경을 표시하는 계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역사 전시장**: 항구 내부에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 1950년대 전쟁 시기의 물자 보급 기록과 중조 교류의 역사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4. 주변 환경과 여행 가치

- **국경 관광**: 항구 근처에 조성된 전망대에서 조선 묘산군의 도시 전경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물든 산악지대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 **민속 체험**: 남평진 주변에는 조선족 전통 마을이 있어, 전통 음식과 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기농 쌀밥과 김치찌개가 인기가 있습니다.

- **역사적 유산**: 항구 내외에는 전쟁 시기의 군사 시설 유적이 남아 있어, 역사를 배우는 데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 5. 이용 시 주의사항

- **촬영 금지**: 항구 내부 및 국경 다리 근처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신고 의무**: 관광객은 반드시 여권과 중조 관광 승인서를 지참해야 하며, 수입금지 물품(식품, 화학제품 등)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 **시간 관리**: 통관 시간을 준수하여 도착해야 하며, 혼잡 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남평항구는 중조 관계의 역사적 축적과 현대 무역의 융합을 보여주는 대표적 공간입니다. 특히 철광석 수입의 핵심 지점으로서,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중국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경의 신비로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이곳을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