珲春市敬信湿地位于中俄朝三国交界的吉林省延边朝鲜族自治州，地处图们江下游，主体水域面积逾 5800 公顷，是东亚 - 澳大利西亚候鸟迁徙带上的核心节点，被誉为候鸟迁徙的 “五星级驿站”。这里沼泽遍布、湖泡连片，独特的地理环境与丰富的食物资源，使其成为全球雁类等水鸟最重要的停歇地之一。

一、雁潮的形成与生态奇观

每年春秋两季，敬信湿地都会上演震撼的 “雁潮” 景象。** 秋季南迁（9-12 月）** 时，西伯利亚的雁群跨越数千公里抵达此处，数量可达数十万只，其中以白额雁、豆雁、灰雁、鸿雁为主，占迁徙水鸟总数的 70% 以上。** 春季北迁（3-5 月）** 时，雁群在此补充能量、演练队形，为繁殖季做准备，2025 年观测到白枕鹤数量突破 1000 只，创历史新高。

雁潮的典型场景：

清晨：薄雾中，雁群在地面聚集成线状，领头雁振翅起飞后，其余个体紧随其后，形成遮天蔽日的 “人” 字形或 “一” 字形队列，翅膀在阳光下闪烁金色光芒，鸣声回荡数公里。

黄昏：雁群陆续归巢，密集栖息在未封冻的水面或冰面上，形成 “雁阵压境” 的壮观画面。部分雁类会在农田中觅食残留的稻谷，与白鹭、灰鹤等鸟类和谐共处。

特殊行为：雁群在迁徙前会进行 “飞行演练”，利用气流调整队形以节省体力；夜间休息时，会安排哨兵放哨，防御东北虎、赤狐等天敌。

二、雁类的生态习性与湿地共生

种类与习性：

白额雁（国家二级保护动物）：头部白色斑块显著，喜食湿地植物根茎，是最早抵达湿地的雁种之一。

豆雁：喙部黑色，偏好农田中的谷物，2025 年秋季数量较往年增加 30%。

鸿雁：体型最大的雁类，常与家鹅杂交，飞行时颈部前伸，鸣声低沉。

生态互动：

食物链关系：雁类以湿地植物、鱼类为食，其粪便为芦苇、碱蓬等植物提供养分，形成 “雁 - 草 - 鱼” 的生态循环。

共生防御：雁群与白枕鹤、丹顶鹤等大型涉禽共享栖息地，通过群体警戒降低被捕食风险。科研监测显示，东北虎虽偶尔接近雁群，但因雁类警觉性高，捕食成功率不足 5%。

三、保护措施与科研监测

立体防护网络：

科技赋能：布设 17 处监测样点，使用高清探头、无人机及云视频监控系统，实时追踪雁群动态。

巡护体系：成立全省首家流动候鸟保护室，组建由森林公安、村民、志愿者组成的护鸟队，2025 年春季专项行动投入警力 200 余人次，清理非法渔具 30 余件。

生态修复：停止湿地周边商业性采伐，恢复退化沼泽 200 公顷，人工种植芦苇、三棱草等雁类喜食植物。

国际合作：

作为东亚 - 澳大利西亚候鸟迁徙带的关键节点，敬信湿地与俄罗斯、韩国等国家共享监测数据，参与全球水鸟同步调查。

2025 年启动 “候鸟迁徙全国摄影大赛”，吸引国际摄影师记录雁潮，推动生物多样性保护理念传播。

四、观鸟旅游与社区发展

最佳观鸟点：

龙山湖海雕拍摄基地：可近距离观察虎头海雕、白尾海雕捕食雁类的场景，配备专业摄影掩体。

朝阳村半山里・太空舱基地：2025 年观鸟节主会场，提供星空露营、候鸟主题展览及无人机表演。

四道泡村：沿图们江分布，可观赏雁群与江景交织的画卷，村内农家乐提供 “大雁米” 餐食。

生态经济模式：

大雁米种植：九沙坪村采用 “无化肥农药 + 候鸟粪便施肥” 模式，年产 8 万斤，单价达 16 元 / 斤，产品销往北京、上海。

文创开发：以虎头海雕为原型设计吉祥物 “雕雕”，推出帽子、徽章等周边，年销售额超 50 万元。

文化活动：

观雕赏雁节：每年 3 月举办，包含候鸟放飞、摄影比赛、生态论坛等，2025 年吸引游客超 2 万人次。

慢直播项目：通过多平台实时直播雁潮，2022 年线上观看量突破 1000 万次，提升国际关注度。

五、未来挑战与应对

气候变化：近年观测显示，受全球变暖影响，雁类春季北迁时间平均提前 7 天，可能导致繁殖地食物资源与孵化期不匹配。

栖息地压力：湿地周边农田扩张导致觅食区缩减，2025 年通过 “退耕还湿” 政策恢复耕地 50 公顷，缓解人鸟争地矛盾。

社区参与深化：计划将护鸟队纳入乡村振兴项目，培训村民成为生态导游，2025 年预计新增就业岗位 50 个。

六、实用信息

最佳观测时间：秋季 10-11 月（南迁高峰）、春季 3-4 月（北迁高峰）。

装备建议：长焦镜头（推荐 400mm 以上）、望远镜、防潮靴。

交通指南：从珲春市区自驾约 40 分钟，或乘坐敬信镇旅游专线巴士。

注意事项：保持 200 米以上观测距离，避免使用无人机惊吓雁群。

敬信湿地的雁潮不仅是自然生态的奇迹，更是人类与野生动物和谐共生的典范。这片 “候鸟天堂” 正以其独特的魅力，吸引着全球目光，成为中国东北亚生态保护的亮丽名片。

========== 한국어 ==========

중국 동북부의 자연 보석으로 손꼽히는 **혼춘시 경신습지(珲春市敬信濕地)**는 세계적인 새가는 통로에 위치한 생태적 보금자리입니다. 특히 **기러기의 대군이 하늘을 뒤덮는 ‘아연조’**는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는 경이로운 장면입니다. 이곳은 **사이베리아에서 남쪽으로 이주하는 새들의 필수 중간 정거장**으로, 매년 수십만 마리의 기러기가 이곳을 방문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선사합니다.

### 1. **세계적인 새가는 통로의 위치와 특징**

경신습지는 **혼춘시 남동부**, 중·러시아·북한의 삼국 접경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총 면적은 **8,000헥타르**에 달하며, 도량강의 소원지인 장백산의 자연 조건을 살려 수많은 호수와 늪이 연결된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은 **동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새가는 통로**의 핵심 지점으로, 국제적으로 **중점 조류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기러기, 백두루, 흰머리학**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생태학적 가치가 높습니다.

### 2. **천리 길을 달리는 기러기의 아연조**

경신습지의 **아연조**는 **가을(10월~12월)**과 **봄(2~4월)**에 가장 돋보입니다. 이 때 수십만 마리의 기러기가 집단 이동을 하며, 하늘을 검게 덮는 장면은 절대적인 충격을 줍니다. 주요 종류로는:

- **흰눈덕기러기(白額雁)**: 국가 2급 보호종으로, 눈덕 모양의 흰 얼굴 마크가 특징입니다.

- **두루미기러기(豆雁)**: 갈색 깃털과 검은 부리가 돋보이는 대표적인 이주 새입니다.

- **홍기러기(鴻雁)**: 전통 문화에서 우정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대부터 사랑받는 종입니다.

이 중 **흰눈덕기러기**의 개체수는 전 세계 개체수의 10% 이상이 이곳을 방문해 생태학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 3.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생태 체험**

경신습지는 **보호와 관광이 조화로운 모델 지역**으로 손꼽힙니다.

- **앵커 포인트 1: 용산호 해雕 촬영지**  

  백미터 단위로 날아다니는 **흰꼬리해雕**과 **호랑이머리해雕**를 목격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사진가들은 초점을 맞추며 이 자연의 영웅을 캡처하며, **2025년 전국 사진 대회**에서 이곳은 ‘전국 유일한 호랑이머리해雕 촬영지’로 인정받았습니다.

- **앵커 포인트 2: 반도체인공지구**  

  습지의 중심지에 위치한 관측 타워에서 360도 전망을 즐기며, 기러기 대군의 이주를 체계적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황야에 펼쳐지는 금빛 벼 필터와 기러기의 조형**은 사진 작가들에게 사랑받는 테마입니다.

- **체험 프로그램**:  

  - **새가는 생태학 강의**: 전문 가이드와 함께 습지의 생태계를 배우는 프로그램.

  - **봄철 유채꽃 길드**: 4월 초, 유채꽃이 만개하는 계곡에서 기러기와 함께 걷는 행사.

  - **한복 입은 사진 촬영**: 주변 민속촌에서 한복을 빌려 습지의 풍경과 어울리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4. **접근성과 관람 전략**

- **교통 방법**:  

  - **자동차**: 혼춘시에서 302국도를 타고 경신진 방면으로 1시간 30분 이동. 주변에는 **용산호 주차장**과 **반도체인공지구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대중교통**: 혼춘시 북터미널에서 **경신진 방면 버스**(1일 5회 운행)를 타고 2시간 소요.  

- **최적 관람 시간**:  

  - **가을**: 10월 중순~11월 말 (기러기 집단 이동의 고조기).  

  - **봄**: 3월 초~4월 중순 (철새들의 귀환과 새싹이 피는 풍경).  

- **추천 코스**:  

  1. **1일 패키지**: 용산호 해雕 촬영 → 반도체인공지구 관측 → 민속촌 한식 체험.  

  2. **야간 프로그램**: **반도체인공지구 야간 투어**로, 달빛 아래 기러기의 숙면 장면을 관찰하고 천체를 관측하는 스페셜 이벤트.

### 5. **지역 특산물과 문화적 배경**

- **대표 음식**:  

  - **검은콩죽국수**: 습지에서 자란 검은콩을 이용해 만든 국수로, 쫄깃한口感와 짠맛이 특징입니다.  

  - **땅콩구이**: 습지 주변에서 재배되는 땅콩을 구워 단짠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막걸리**: 전통 발효술로, 주변 농가에서 직접 만드는 술집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 **특산물**:  

  - **경신 벼**: 습지의 풍부한 영양분으로 자란 벼로, ‘아연조’의 모습이 인쇄된 고급 포장으로 판매됩니다.  

  - **산삼 제품**: 장백산에서 채취한 야생 산삼으로 만든 건강 보조제.

### 6. **생태 보호와 미래 전망**

경신습지는 **중국 정부가 81.48%의 지역을 생태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강화된 관리 체계를 수립했습니다. 특히 **동북호랑이표범 국가공원**과 인접해 있어, 육상 포식 동물과 새가는 생태계가 복합적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VR 기술을 활용한 교육센터**와 **국제 생태 학술회**를 통해 더욱 전 세계에 알리려는 계획입니다.

### 7. **관람 시 주의 사항**

- **침입 금지 구역**: 습지의 중심부에는 보호 구역이 있어, 사전 허가 없이 진입할 수 없습니다.  

- **소음 조절**: 기러기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조용히 행동해 주세요.  

- **환경 보호**: 쓰레기는 반드시 자신이 가져가고, 습지의 생태계를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경신습지의 아연조는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을 한 눈에 만나는 장소**입니다. 기러기 대군이 창공하는 화려한 춤과 습지의 황금빛 풍경, 그리고 주변 민속촌의 따뜻한 인사들과 함께, 이곳은 영원한 추억을 선물할 것입니다.

**Tips**  

- **야간 투어 예약**: 반도체인공지구 야간 투어는 사전에 **혼춘시 관광안내소(0433-751-XXXX)**로 연락해 예약해야 합니다.  

- **옷차림**: 습지는 바람이 강하고 날씨가 변덕스럽기 때문에 **보온 옷과 우산**을 준비하세요.  

- **최신 정보**: **혼춘시 정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기러기 이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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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 혼춘시 정부 공식 홈페이지 (http://www.hunchun.gov.cn)  

- 2025년 중국 혼춘 관조상연 전국 사진 대회 보고서  

- 연변광고대학교 생태연구소 ‘경신습지 생태계 보고서’  

이 글은 중국 동북부의 자연 보석인 경신습지의 아연조를 소개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실제 방문 시에는 현지 규정을 준수하며, 생태 보호에 협조해 주세요.